독서가 취미에요

1만권 독서법 - 인나미 아쓰시 / 장은주

동명항 2022. 11. 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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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었던 메모 독서법과는 정반대의 독서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닮은 면도 있는 독서법입니다.

 

저자는 '정독의 저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며 독서를  '음악 듣듯이'  자연스럽게 흘려 읽으라 합니다.

 

책을 읽은 후 내용을 거의 다 잊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책을 읽어 그 얼마 안 되는 기억의 파편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방법론으로는 소제목에 집중하기, 처음 4줄과 마지막 4줄 읽기, 주제를 보조하는 내용 (예제, 경험담 등) 건너 띄기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자가 모든 책을 그리 읽는 것은 아니고 나름 구분을 해서 읽습니다.

빨리 읽을 수 있는 책 (실용서나 자기 계발서)과  빨리 읽을 필요가 없는 책 (에세이, 소설 등)으로 나누어 읽는 속도를 조절합니다. 

 

저자는 이런 독서법으로 한 달에 60권을 읽고 서평까지 쓰고 있습니다. 

 

서평을 쓰는 팁으로 '인용'을 꼽았는데 저자는 책의 내용을 가장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용'을 꼽았습니다. 

 

인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였습니다. 

 

"책을 모두 읽고 인용하고 싶은 부분을 확실히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계속 옮겨 쓰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

 

"다시 인용할 때는 단락 전체가 아닌 가능한 한 짧게 몇 줄로 정리한 분량이 좋습니다."  69 page

 

 

무턱대고 빨리 많이 읽는게 무슨 소용인가 했는데 저자는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은 인용을 통해 요약하고 정리하여 남겨놓는 방법을 씁니다. 

 

또한 일정 분량의 책을 읽고 선별 과정을 거치고, 1년 치를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을 고르는 방식으로 자신의 독서 취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열두 권 중에서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한 권을 골라봅니다. 1년이 다 될 무렵에는 다시 거기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한 권을 골라봅니다." 89 page

 

또한 계획적인 독서를 권하며 1주일에 하루는 다음 주에 읽을 책을 선정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 평소에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을 작성하고 도서관에 가서 대출이 가능한 대로 가져다 읽고 있습니다.

 

도서 목록은 책속에 인용된 책 혹은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그리고 저자나 주위에서 추천한 책을 수시로 기록해놓는 편입니다. 

 

참고로 저는 195 페이지 분량의 이 책을 서울에서 대구로 이동 중에 다 읽었으니 3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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