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취미에요

감기 - 김어영

동명항 2023. 1. 14. 12:00
728x90

토요일 오후

감기가 찾아와 붙어 지내다

함께 의사를 찾아가

독한 알약을 처방받았다

 

집에 돌아와

혼자 방에 누웠는데,

어느새 뒤쫒아 온 감기가

곁에 눕는다

 

할 수 없이

밤새 같이 알았다.

 

감기인가 봐요

콧물이 흐르고 머리가 아파요

 

봄이 오나 봐요

겨울은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