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 앤 테이크 - 애덤그랜트
흔히들 오는게 있어야 가는게 있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호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책은 그러한 사람들을 기버 (Giver)라고 부르며 그 반대편의 사람들을 테이커 (Taker)라고 부릅니다.
기버는 받기만하는 테이커에 비해 수입은 14% 적고, 범죄 피해는 2배 많으며, 평가는 22% 낮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호구의 모습이죠, 하지만 이런 기버들이 성공의 가장 끝단에 있기도 합니다.
이 책은 성공의 조건을 완전히 다른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을 돕고, 공유하고, 아낌없이 조언해주며 함께 가는 사람들이 성공한다는 것을 수많은 예시와 사회과학적 연구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에서 보여준 진화의 승자가 힘쎄고, 무섭고 강한것이 아닌 다정함이라는 것과 어느 정도 결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기버의 유용한 도구를 소개하기도 하는데
질문은 효과적인 설득 수단이며 조언을 구하는 것은 꽤나 영향력이 있고 상대로 하여금 정보를 공유했다는 느낌이 들어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또한 사소한 도움을 거절하면 사람은 부끄러움, 죄의식,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니 도움이 필요하면 손을 내미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우리의 삶은 제로섬게임이 아닙니다.
본문에 소개된 Chip Conely의 말처럼 "베풂은 100미터 달리기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지만 마라톤 경주에서 진가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나누고 베풀어 조금은 당신이 살기 편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