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때문이야 - 이형숙

말의 전달력이 곧 경쟁력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일상의 대화, 전화 통화에서부터 업무 관련 회의, 발표, 소감 등 누군가에게는 말할 기회가, 또 누군가에게는 말해야만 하는 위기가 반드시 찾아옵니다.

저자는 '말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다양한 경험과 깊이 있는 지식으로 '전달력'을 높이는 말하는 기술에 대해 알려줍니다.

호흡, 발음, 억양, 속도, 높낮이 조절 등 여러 이유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자신감 있게 때로는 애매하고, 불분명하게 전해집니다.

이 책은 연습을 통해 '전달력'을 높일 수 있으며 하루 1시간, 3개월이면 분명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 방법으로 저자는 복식 호흡, 정확한 발음, 자기가 말하는 것을 녹음하고, 영상에 담아 속도, 억양, 표정, 행동 등을 관찰하고, 수정하고 연습하면 반드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합니다.

책이라는 매체의 한계로 억양, 음의 높낮이, 발음 같은 부분을 글로 이해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일기 예보도 해보고, 아나운서가 되어 뉴스도 읽어보고, 배에 힘주고 이런저런 소리도 내보고 녹음된 낯선 목소리에 이질감도 느끼고, 마뜩잖은 발음도 들어보며 재미있게 책을 읽었습니다.

이금희 아나운서의 책 "우리 편하게 말해요"가 전반적인 말하기에 대한 내용이라면 이 책은 더불어 기술적인 방법론을 한 스푼 얹었다는 느낌입니다.

말투 때문이야, 이형숙.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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