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취미에요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 나폴레온 힐

동명항 2024. 10.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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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얽힌 사연을 보면 미국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성공 원리가 있다고 보고 나폴레온 힐에게 성공한 기업가들을 인터뷰해 그 성공의 원리를 책을 내자고 제안했고 저자는 성공한 기업가 507명을 인터뷰하고 조사해서 이 책으로 냈다고 합니다. 

 

저자가 이책을 통해 줄기차게 강조하는 바는 의식적인 성공에 대한 '열망'입니다.

입다물고 누가 볼까 남몰래 가지고 있는 열망이 아닌 자신에게 끊임없이 말하고, 기록하고, 계획하는 열망을 말하며 구체적으로 매일 두번씩 큰 소리로 그 열망을 표현하라고 주문합니다.

 

이런 방법, 자기암시는 이미 수많은 저자들이 이야기한바 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자기암시'로 검색을 하면 수십권의 책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래 강조를 하는데, 딱히 어려울 것도 없는데, 돈이 드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닌데

안할 이유가 있나요? 이른 아침 출근길 미친놈처럼 중얼거리며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또 실패의 원인을 야망의 결여, 자제력 부족, 삶의 목표 부재 등 31가지씩이나 나열했는데 끄적여 놓은 독서 노트에는 두가지에 힘주어 밑줄을 그었네요. 

 

첫번째, 태생적 불리함 그리고 스물일곱번째, 부정직함.

 

왜 이 두가지를 꼭 집어 적어 놓았을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흙수저의 근원적 한계와 성공에 눈이 멀어 원칙을 저버리고 편한 길을 택하고자하는 내안의 욕망을 잘 알기에 태생적 불리함과 부정직함을 적어 놓지 않았나 싶네요.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태생적 불리함'은 보통의 흙수저를 넘어선 지능, 신체적 결함 등을 말하고 있으니 사지멀쩡하고 아직 정신줄 잡고 있는 너에게는 해당 없다고 나폴레온 힐이 말하는 듯 합니다. 

 

작가가 힘주어 말하는 부자의 자질로 즉시 결정하는 결단력을 꼽습니다. 아, 이거 어렵지요. 어려워요.

특히, 흙수저의 '흙'이 DNA에 새겨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실패하면 끝이라는 생각에  무언가 바로 결정하는게 쉽지않지요.

다른 기회가 없으니 내 기준에는 심사숙고, 너의 눈에는 우유부단이자 결정장애지요.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이거 하나만 건지면 이 책은 본전을 뽑은 겁니다.

의식적으로 성공을 열망하라! 그리고 하루 두번 외쳐라!

끝,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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