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 김광석, 박세익, 박정호, 오태민
트럼프 시대가 다시 열렸지요.
이 책은 대선을 치르기 전이라 저자들이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의 정책을 중심으로 경제, 주식, 가상화폐 등의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결과가 드러났기에 트럼프의 공약이나 정책만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현실화되고 있는 관세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자유주의가 팽배하던 2017년 트럼프 1기 전까지 미국의 관세율을 1%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시대에 들어서면서 미국의 대중 관세는 19.3%에 이르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역시 미국산 제품에 대해 21.1%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트럼프 1기 대준 무역 적자는 줄어들었지요.
저자들이 말하는 공통점은 트럼프 정책의 일관성입니다.
금리를 내리고, 약달러를 원하며, 수출을 늘리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공장을 미국에 지어 일자리를 늘리고 따르지 않으면 관세를 때리고, 법인세를 내려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정책입니다.
어느 정도는 민주당과 궤를 같이 하기도 하는 이런 정책으로 우리나라는 SK,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이 미국에 20여개의 대규모 생산 시설을 짓고 있습니다. 이 시설이 국내에 지어진다면 청년, 중장년 실업, PF 부실 채권, 지방 인구 소멸 등은 어느 정도 해결 되었겠지요.
비트코인으로 잘 알려진 오태민 교수는 트럼프의 가상화폐 정책이 다분히 선거용이었다고 말합니다.
현재 미국 성인의 5~10%가 코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는 1800~2500만명의 유권자로 계산할 수 있고 충분히 스위스테이트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치라고 말합니다.
거기에 트럼프 일가의 코인 투자 역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중국의 경제 구조 변화, 달러 대신 금을 택하는 이유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