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취미에요

걱정해방 - 폴커 부슈

동명항 2025. 4. 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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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출간한 폴커 부슈의 '힘내세요'는 슈피겔과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한국에서 '걱정 해방'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작가는 정신의학과 교수로 스트레스와 통증, 감정 상이의 정신생리학적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불확실할 때 스트레스가 치솟습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니지요. 

불확실성은 정신질환을 일으키기도 해서 사람들은 비록 가짜여도 확실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합니다.

그래서 독일의 경우 1인당 연간 430만원을 보험료로 지출하고 있으며 한국도 340만 원 정도를 쓰고 있습니다. 

믿는 구석이 있으면 간이 커집니다.실험을 해보니 헬멧을 쓴 운전자 혹은 운전과 상관없는 카드게임을 할 때에도 헬멧을 착용한 경우 행동이 대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 불안이 나쁘기만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확실치 않은 경우 조심하지요.

 

신체는 문제 해결모드로 바뀌면서 우리의 뇌는 바빠집니다.

주의를 집중하고, 창의적이며, 흥분되고, 동기부여가 되지요. 그렇게 뇌가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뇌건강을 위해서는 안전지대를 벗어나야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불확실한 경험을 쌓고,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인 일이 필요하다고 말하지요. 

 

삶의 가장 강력한 엔진은 걸림돌입니다.

돌밭에서 자란 포도 나무가 최상의 포도주를 만들어 내고 추운 환경에서 자란 나무가 더디지만 튼튼하게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모르는 것이 위험하고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저자는 사람들이 하루 평균 17번의 거짓말을 하는데 거짓말을 더 자주 듣거나 말할수록 거짓말은 점점 더 사실로 진실로 인식됩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저는 와이프가 제일 이쁘다고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말합니다. 

 

걱정을 줄이기 위해 폴커 부슈는 다르게 보는 연습을 권합니다. 

좋은 것에 집중하라고 말하며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중 가장 즐거워 보이는 사람을 보고, 신문에서 좋았던 기사를 찾아보라고 말합니다. 긍정적인 것을 인지하는 능력을 키우고 부정적인 것에 눈이 가는 인지편향을 수정하자는 것이지요. 

 

걱정거리가 있을 때는 그 걱정을 액자에 담아 벽에 걸어두고 뒤로 물러나 보자고 말합니다.

3인칭화 하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잠자기전 생각과 감정을 글로 적어 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인간의 뇌는 예측을 잘하지 못한다고 덧붙이며 경제 연구소가  60번 경기 침체를 예측하였지만 맞춘 적은 단 2번에 불과하고 전문가와 일반인이 다르지않다고 말합니다. 또 걱정을 기록해 보면 그중 15%만이 현실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우리는 예측하지 말고, 불안해 하지도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고 집중해야겠습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결고가 왔다가 사라지죠.

"이 또한 지나가리라" 불변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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