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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오늘을 산다 - 가네코 유키코
동명항
2022. 2. 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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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하나씩 또 한해씩 먹다 보니 조바심이 생기는지 아니면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무서운 건지, 다른 이는 중년을 어떻게 맞이하고 어떤 삶을 사는지 궁금해집니다.
어쩌면 열아홉살 아직 성인이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채 맞이하는 스무 살 혹은 부모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었던 20대, 갑작스레 아이를 맞이하던 그때와 비슷할 것입니다.
저자는 50 후반의 평범한 아주머니입니다.
젊어서부터 혹은 뒤늦게라도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시작하며 배우며 헛헛함을 채우고, 주변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삶의 변화에서 행복을 찾는 소소한 이야기입니다.
마음에 남는 글들
'지금 내가 사물을 보는 관점과 사고방식은 대략 열 살 무렵과 거의 같다.
나이가 들면서 성장하고 변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열 살 때와 변한 게 없다.
스무 살이 되고 서른 살이 되어도 나이를 실감할 수 없었던 게 당연하다. 내 안에는 언제나 열 살 아이가 있었으니까'
'취미'로 하면 집안일은 정말로 재미있다.
삶을 무한정 내 취향대로 만들 수 있으니 이보다 재미있는 게 없다.
나로서는 제철 식재료로 새로운 조리법을 시도하면서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는 요리를 취미로 매일 즐기는 것이다.
75세가 되기 전에 죽는다면 그동안 신세 진 사람에게는 엽서 등을 통해 알려 주기 바란다.
들어갈 내용과 수신처는 작성해 둔다. 75세 이후에는 따로 연락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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