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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정신이라는 착각 - 필리프 슈테르처
    독서가 취미에요 2024. 1. 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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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원제는 독일어인 "Die Illusion der Vernunft"로 우리말로 옮기면 "이성의 착각" 또는 "이성에 대한 환상"입니다.

    저자는 '이성'이 정말로 이성적인가라는 질문으로 책을 시작합니다.

    이성이란 무엇일까요?
    다분히 철학적 질문일 수 있는 질문에 신경과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인 저자는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로 그 답을 찾아 나섭니다.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도 나름의 확신에 차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확신이 현실에 부합하지 않을 때 우리는 미쳤다, 돌았다 또는 제정신이 아니라고 표현합니다.

    의학적 표현으로 '망상'이라고 하며 명백한 반대 증거가 있는데도 변치 않는 확신을 뜻합니다. 하지만 그 명백하고 합리적이라는 증거에 의문을 품고 바라보면 망상과 확신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갈릴레오는 지구가 돈다고 하였고, 사람들은 망상이라 하였고, 갈릴레오에게는 확신이었지요.

     


    하지만 이러한 믿음이 반드시 이성적이고 합리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창조론을 말하는 종교를 믿음으로써 받는 위안과 행복한 삶은 이성적 합리성 너머에 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가 '이성'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한 의문으로 하나씩 짚어보고 있습니다.

    내가 알고, 믿고 있는 사실이 다른 이의 그것과 다르다 하여 비이성적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타인과 공존하는 첫걸음은 우리의 확신이 언제든 틀린것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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