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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죽지 않는다 - 홍아영독서가 취미에요 2024. 1. 19. 14:50728x90
죽음은 누구나 알고 누구나 겪을 일이지만 구태여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는 않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끔씩 보게 되는 장면을 떠올리지요.
액션 영화가 아닌 이상 가족에 둘러싸여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눈 후 조용히 눈을 감는 그런 죽음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 죽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보통의 죽음은 생각보다 돈이 들고, 당혹스럽고, 고통스럽습니다.이어령 선생은 타인의 죽음이 우리에 갖혀 있는 호랑이라면 자신에게 닥친 죽음은 철창을 나온 호랑이가 덤벼드는 것으로 전두엽이 아닌 척추신경으로 받아들여야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호랑이의 등장에 환자와 가족들은 당혹스럽습니다.이 책은 일상에서 죽음을 맞닥뜨리는 요양병원 의료진, 장례지도사 등을 통해 죽음에 이르는 과정과 임종의 순간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저자는 보통의 삶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휴지로 자신의 항문을 닦는 위대하고 대견하고 완벽한 삶이라고...728x90'독서가 취미에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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