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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스킬 - 복주환독서가 취미에요 2024. 10. 22. 12:17728x90
저자는 "생각정리 스킬", "생각정리 스피치", "생각정리기획력" 등 생각 정리라는 주제로 먹고사는 컨설턴트이자 작가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해 10년 동안 생각정리를 연구했다고 하네요.
생각을 정리하는데 10년이 걸린다는 뜻인지 어쩐건지. 한번도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연구 비슷한거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조차 않은 내가 이상한건지.
10년의 노하우를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해볼라고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저자는 생각을 시간, 장소, 우선순위 등으로 분류하고, 질문을 통해서 정리하라 합니다.
또한 만다라트, 마인드맵, 로직트리 등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도구를 소개합니다.만다라트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열여섯살에 만든 것이 방송을 타며 유명해졌죠.
16살의 나이에 그런 생각을 하다니, 떡잎부터 다르군요.
나의 16살, 방학이 시작되면 동그랗게 시게모양을 그려놓고 선을 찍찍그어 계획을 짜고 그와 무관한 생활을 했던 나의 열여섯살이 떠오릅니다.
책을 읽을 때는 표지, 저자, 머리말을 보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린 후 제목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라며 "생각정리스킬"이라는 제목을 보고 10가지를 질문해 보고 그에 스스로 대답을 해보라고 합니다.
목차를 통해 핵심을 파악하고, 책을 읽는 이유, 밑줄을 긋는 이유를 기록하고 독서 후에는 서평, 독서모임 등을 통해 최대한 기억하려 노력하라고 일러줍니다.
독서에 대한 방법론은 이런 저런 독서 관련 서적에서 많이 언급된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제목을 보고 10가지 자문자답해보라는 말은 여러 의미로 신박하네요.
스피치를 할 때는, 대상과 목적을 먼저 정하고, 주제, 질문을 나열한 후 목차를 설계하고 내용과 사례를 더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생각정리 스킬의 3세트인 일기, 인생그래프 그리고 버킷 리스트를 말합니다.
일기는 납득이 가고, 버킷 리스트는 글쎄?, 인생그래프는 왜지?라는 물음표가 떠오릅니다.
그래도 책을 읽으며 버킷 리스트도 다시 써보고, 인생그래프도 한 번 그려보았네요.
개인적으로 만드트라, 마인드맵도 써보았는데 로직트리를 좋아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개념, 방법, 순서등으로 세분화하면서 적어내려가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더군요.
물론 대부분은 그냥 머리에서 스쳐 지나가기에 바쁘지요.
결론, 이 책 한 권으로 저자의 10년에 걸친 연구를 어찌해보기에는 가당치도 않다.728x90'독서가 취미에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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