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수면법 - 스기와라 요헤이

약사 출신 저자가 수면에 대해 여러 가지 썰을 풀어놓습니다. 굳이 썰이라고 하는 이유는 저자에 따라 잠에 대한 주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중년으로 분류하기 전까지 잠이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젊었던 중년은 오늘 밤을 밑바닥까지 써가며 내일 아침을 탕진했지요.

저자는 고혈압, 대장암, 뇌경색, 심근경색 등 잠을 못 자서 생기는 질병을 이야기하며 꿀잠을 위한 이런저런 방법을 제시합니다.

햇빛을 쬐고, 운동을 하고, 바르게 먹고,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누구나 알지만 세상 어려운 그런 것들이지요.

하지만 전부 뻔한 그런 내용은 아니지요. 이 책에는 알아두면 쓸데없지만 아는 척하기도 뭐 한  그런 내용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7시간 이하의 수면은 8시간에 비해 감기 걸릴 확률이 3배 높다는 둥, 잘 때 체온이 1~1.5도 내려가고 면역력은 35%, 기초대사는 15~25% 내려간다는 둥 그런 것들이죠.

저자는 성인의 10%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으며 우울증 환자의 90%가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글을 읽으니 우울해지네요.

잠은 뇌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집중력과 학습력을 올려주며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잠이라고 전합니다.

잠을 자서 마음이 편해지는 건지 마음이 편해 잠을 잘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책에서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남자는 9년, 여자는 13년.

누구나 바라는 건강하게 살다 훌쩍 떠나는 삶은 4.2%밖에 되지 않는다 합니다. 
 
샤워는 저녁시간보다 아침시간에 해야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잠을 깨운다.
저녁 식사는 취침 4시간 전
운동은 저녁에 아침에는 자율신경이 불안하기 때문에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지는데 아침 런닝은 자살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