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 마이크 브라운독서가 취미에요 2023. 1. 30. 20:25728x90
이 책은 10번째 행성을 찾기 위한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크 브라운의 여정을 그렸습니다.
저자는 더 이상의 행성은 없다는 천문학계의 국룰을 믿지 않고 10번째 행성을 찾아 나섭니다.
천문대에 올라 수천장의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보고 프로그램을 짜고 다시 확인하며 밤하늘의 작은 점을 찾아다닙니다.
새로운 행성을 찾기 위한 외롭고 힘든 여정은 역설적으로 9번째 행성인 명왕성을 죽이고 맙니다.
그리고 2006년 명왕성은 70여 년간 불리던 이름을 잃고 소행성 134340으로 불리게 됩니다.
죽음의 신, 하데스의 라틴어 이름 Pluto는 그렇게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다른 행성과 조금 달랐던 명왕성은 저자가 새로 발견한 명왕성만 한 에리스를 발견하면서 강등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국제천문연맹은 하늘에 있는 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다고 합니다.
수성의 크레이터는 시인의 이름이며, 천왕성의 위성들은 셰익스피어 작품 등장인물을 붙였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디서 아는 척할 일도 그다지 없을 것 같은 얄팍한 천문학 지식을 얻었습니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다 읽고도 서평을 남길 엄두도 못 내던 차에 만나 조금은 만만하게 읽었습니다.
728x90'독서가 취미에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 이원지 (0) 2023.02.04 기브 앤 테이크 - 애덤그랜트 (0) 2023.02.01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 양영희/인예니 옮김 (0) 2023.01.19 감기 - 김어영 (0) 2023.01.14 한 컷 한국사 - 조한경 외 (0)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