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한국사 - 조한경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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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한국사는 전곡리 주먹도끼로 시작해 영화 '기생충'까지 한 장의 사진으로 그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모두 한국사 교과서를 써본 경험이 있는데, 각자 집필한 원고를 돌려 읽고 수정하고 어떻게 새로운 틀에 담아낼지 고민하는 과정을 이 책에도 똑같이 담았다고 합니다. 

 

미처 몰랐던 혹은 기억에서 흐릿해져 가는 역사적 소재를 한 면에는 그림으로 한 면에는 글로 설명하고 있어 쉽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북한산을 오르며 보았던 진흥왕 순수비가 북한산 돌이 아닌 경주 화강암으로 만들었다는 사실 그리고 거북선은 단 3척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원균이 모두 해 먹었고 지금은 거북선 구조를 아무도 모른다는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식을 겟하였습니다. 

 

 

또한 제주 4.3, 여순사건, 대전 형무소 학살 같은 국가 폭력을 접하면서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어떠한가 되물어 보았습니다.

 

145개의 소재를 시대순으로 나열했으나 아무데나 놓고 짬날 때 아무 쪽이나 펼쳐 읽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함께 읽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