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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 오태헌
    독서가 취미에요 2025. 2. 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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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일본의 32개의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묶어서 소개한 책으로 젓가락, 안경, 모자, 료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침을 겪고 혁신을 통해 강한 기업으로 남은 회사들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100년이 넘은 기업이 2022년 기준 4만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몇 개나 될까요? 17개입니다. 

    산업화가 늦은 이유도 있지만 상속세율이 높고, 기업을 이어받는 것에 대해 '부의 대물림'이라는 반감도 있지만 너무나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오랜 시간 변치 않는 기업의 본질이란 무엇일까요?  자자는 고객제일주의, 본업 중시 그리고 기업 이념을 유지하는 것을 꼽고 있습니다.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살아남을 수 없겠죠. 저자는 변치 않는 본질 속에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변화, 시대에 앞서가는 변화를 말합니다.
     
    3대째 나무가공 기업은  젓가락에 올인해서 30만 원이 넘는 젓가락을 제작,  판매하며 어느 금속 가공회사는 접으면 두께가 2mm에 불과한 돋보기안경을 출시해 수익을 올리더니 생산설비를 공개해 이제는 금속가공 설비가 주력 제품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위한 두부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오래된 두부회사, 항암치료로 불편한 암환자용 모자를 만들어낸 회사, 노인들을 대상으로 가볍게 접을 수 있는 전동 휠체어를 만들어낸 회사 등 기발하고 신박한 제품들이 산보입니다.

    책을 읽으며 해당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흔히 말하지만 쉽게 느끼기 힘든 혁신이란 무엇인지 실 생활에서 사용되고 판매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책 속에서
    이들이 휠체어에 주목하게 된 건 선진국이 기부한 휠체어가 실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요양시설을 찾았다가 들었던 말에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100미터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가는 것도 포기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누구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100미터 외출’을 휠체어로는 단념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잠깐의 외출이라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휠체어를 개발해야겠다고 결심한 겁니다. -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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