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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재발견 - 모기 겐이치로독서가 취미에요 2025. 3. 25. 10:06728x90
보통의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은 아침이겠지요.
정신없습니다. 오늘 날씨는 어떤지, 뭘 입고 나가야 할지, 조금 지체했다가는 지각하기 십상입니다.
기상 후 10분 내 출근이라는 과제를 안고 사는 저에게 아침 시간은 통장에 알량하게 남은 잔고를 채가는 은행만큼이나 잽쌉니다.
뇌과학자인 저자는 잠에서 깬 후 3시간이 두뇌를 100% 깨우는 골든 타임이라고 말하며 그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에 인생이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일찍 일어나 그 시간에 어떤 생산적인 일로 채우느냐고 묻는 것이지요.
저는 10분 동안 물 한잔 마시고, 볼일 보고, 고양이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섭니다.
아주 알찬 10분입니다.
모기 겐이치로는 아침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뇌과학적 관점으로 제시합니다.
먼저 작가는 아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독서, sns활동, 가벼운 운동 같은 소하지만 중요한 아침 습관을 이야기 합니다.
아침 햇살에는 세로토닌을 함유하고 있는데 우리에게 활력을 준다고 알려졌지요 그리고 고차원 적인 사고를 하는 전두엽은 운동으로 단련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침 햇살을 받으며 걷는 것 만으로 우리는 활력을 얻고, 전두엽은 생기를 얻습니다.
여러분의 아침 루틴은 어떤가요?
저 같은 경우 출근 시간이 2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열차에 몸을 싣고 제일 먼저 경제 신문이나 방송을 보고 경제 블로그에 글을 하나 올리고, EBS 어학 강좌를 듣고, 한 정거장 미리 내려걸으면서 그날 들은 본문을 외우면 딱 2시간이 걸립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든 2시간 짜리 아침 루틴이지요.
두뇌는 자극을 원하는데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강렬한 것이 아닌 무언가 새로운 것으로도 충분하지요. 반대로 지루함은 뇌의 천적이구요. 그러니 안 가보던 길도 가보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보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낯선 음식을 맛보고, 어? 여행이네요. 여러분~! 속초로 오세요.
이렇듯 우리 뇌는 오래된 신경 세포를 버리고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 냅니다. 외부 자극, 경험, 학습에 의해 구조가 기능적으로 변하고 재조직된다는 것이지요.
활기찬 아침을 위해 모기 겐이치로는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취침 전 1시간 동안 각성을 피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떠올리는 것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전하며 무엇보다 수면시간 확보를 제일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비슷한 주제를 한 책은 시중에 아주 많지요.
누구나 잠에서 깨고 졸음이 가신 후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은 했겠지만 딱 꼬집어 3시간을 말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풀어낸 점이 재미있고 뇌과학이라지만 어렵지 않아 수월하게 읽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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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아침 3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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