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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충돌 - 박현독서가 취미에요 2023. 2. 11. 08:21728x90
이 책은 미국과 중국, 운명이 걸린 기술 패권을 놓고 벌이는 테크놀로지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 선점은 바로 군사, 경제에서의 우위를 뜻합니다.
두 나라는 반도체에서 우주산업까지 첨단 기술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모색해야 할 길에 대해 저자 나름의 의견을 표합니다.
저자는 일간지 국제부, 경제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양국의 갈등과 경쟁을 지켜보았습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5G, 군사기술, 2차전지, 양자역학 등 기술 패권을 두고 두나라가 보이는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십여년 전부터 떠오르는 태양이라 불리는 중국은 아직도 뜨고 있으며, 지는 태양이라 여겨지던 미국은 아직도 질줄 모르고 있습니다.
두 나라가 공존하기에는 서로가 욕심이 많은 건지, 겁이 많은 건지 모르겠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아슬아슬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군사는 미국에 기대고 경제는 중국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묘한 입장입니다.
고래싸움에 낀 새우라고 하기에는 우리나라 역시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이 우리에게 최선인지 고민하며 균형잡힌 시선으로 두 나라를 보아야할 것입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아직까지 미국은 강대합니다.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EU와 일본을 합친 것 보다 크며 중국은 17% 수준입니다.
또한 군사비 지출은 2위부터 10위까지 합친 규모보다 큽니다.
지난 1세기동안 미국 경제규모의 60%를 넘는 나라는 없었습니다.
독일과 일본을 합쳐도 60%에 미치지 못했는데 중국이 2020년에 미국 경제규모의 70%까지 성장했습니다.
저자는 여러 기술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분야로 반도체를 꼽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는 인텔, 퀄컴 등 미국 기업이 설계를 하고 삼성, TSMC 등 아시아에서 생산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 동맹을 견고히 하며 중국으로 기술이나 고성능 반도체 수출을 틀어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전체 반도체 물량의 60%를 소비하는 최대 시장으로 시간은 중국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군사와 기술에는 미국이 앞서있고 시장이라는 측면에서는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이 유리한 형국입니다.
두 나라는 세계 경제에서 그 역할이 있고 여러 분야에서 얽히고 설켜있어 과거 미소 분쟁처럼 분리되어 경쟁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과 연대하여 G2가 벌이는 상호 파괴적인 경쟁을 공존으로 유도하자는게 저자의 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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