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프레지던트 - 탁현민

문재인 정부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이 국가 행사 실무를 담당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소개한 책입니다.

 

작가는 “국가가 무엇을 기념하고 무엇을 추념하는지가 곧 국가의 정체성이다. 대통령의 공개 일정은 곧 그의 철학”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책은 문재인 정부가 무엇에 의미를 두고, 국가의 정체성을 어떻게 세우려 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5.18 기념식에서 눈물을 보이며 유가족을 안아주던 모습에서 당시 정부가 광주민주화 운동을, 국가 유공자와 그 후손을 어떻게 대하는지...

 

국제 항공우주 전시회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FA-50을 타고 영공을 비행하면서 국내외에 무엇을 알리고 싶었는지...

 

바이든 대통령, 퍼켓 대령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이 책을 통해서 숨겨진 이야기들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자부심에 웅장해지기도 했습니다.

헬조선을 벗어나 국뽕에 취했던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행사나 국빈 방문 등을 보며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을 고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