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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루 수업 - 캐서린 폰더독서가 취미에요 2025. 4. 9. 08:39728x90
신간 코너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슬쩍 훑어보고 가져와 읽어보았습니다.
집에 와서 각 잡고 읽어 보니 긍정 사고 그리고 끌어당김 법칙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허무맹랑한 소리 같아서 "시크릿" 같은 '끌어당김' 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출판사는 이 책을 '부'에 중점을 두고 홍보하는 듯 합니다.
출판서 서평을 보면 " ‘부자’라는 꿈이 부끄러운가?, 당신은 가난할 권리가 없다, 이 수업을 들은 모두가 부자가 되었다".
저자는 부는 의도적인 생각과 행동의 결과이고 돈에 대한 긍정적이고 감사한 태도 그리고 의도적으로 감사하는 습관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재정적인 어려움을 부풀리지 말라고 하지요.
그러면서 '심상화'와 확언을 이야기합니다. 마음속으로 계획이 실현된 모습을 그려보고 입으로 말해보라는 거지요.
일등석 비행기를 타고 어디로 떠나는 모습이라든지, 학술회의에서 영어로 멋지게 발표하는 그런 모습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확언하라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부, 물건에 대한 욕심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가난은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때로 마지막 자존심까지 무너뜨리고, 삶을 욕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니 가족을 부양하고, 청구서를 갚고, 소소한 재미를 즐기는 정도는 되어야겠지요.
돈, 시간, 에너지가 드는 것도 아니어서 출근길 지하철역을 향하면서 혼자 원대하고 위대한 목표를 중얼거려보기는 합니다. 혹시 모르니.
의외로 다른 부분이 인상 깊었는데 저자는 상대가 선을 넘는다면 조용히 앉아 상대방을 선의를 가지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하라고요. 재정적 성공의 85%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가끔 도로에서 운전을 거칠게 또는 엉뚱하게 해서 진로를 방해하거나, 사고가 날뻔한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의 부모, 형제, 사랑하는 사람이 운전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다지 화가 나지 않습니다. 그럴 수 있지, 조심하지 하는 마음이 생기지요.
저자는 아침 커피 한잔 하면서 성취하고자 하는 크고 작은 일을 떠올리고 매일 저녁 감사의 글을 쓰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글은 쓰지 말라고 덧붙이지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저도 해보고 싶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것저것 써보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당분간 해보려 합니다.
오늘 밤은 어떤 감사함을 전하게 될지 기대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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