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숫자에 속을까? 게르트 기거렌처

아마도 경제지에 소개된 신간 코너에서 짧은 글을 보고 손에 들지 않았나 싶네요.

심리학자, 경제학자 등 여러 저자가 공저 형식으로 책을 냈는데 수많은 참고문헌과 논리로 숫자로 표현된 통계의 함정, 눈속임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책 초반에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도, 음성예측 그리고 기저율 등이 나옵니다. 의학에 있어 기초가 되는 지표들인데 독일 유명 의대생들 상당한 비중이 이해를 못 하며 이러한 통계적 사고의 부재는 전 세계 대부분의 의사들에게도 해당된다고 합니다.

우리를 진료하는 의사들이 진단결과를 제대로 평가 못하고 학술지의 통계 개념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충격적이네요.

그밖에 오경보율, 절대위험도, 상대위험도, 산포도 등 다양한 통계 용어가 나와 책장을 쉽게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자들은 언론에서 보여주는 각종 숫자, 그래프, 여론 조사 등에 대믿음은 환상에 불과하니 의심의 눈으로 보라 권합니다.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  "효과가 있다는데 얼마나 있다는 소리인가?"

수학포비아를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읽어 나가는 게 만만치 않았습니다.

우리는 왜 숫자에 속을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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