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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 마르타 자라스카독서가 취미에요 2023. 11. 22. 10:30728x90
지난날의 건강이 스타일과 맵시 혹은 여름날 노출을 염두에 둔 심미적인 것이었다면
어느덧 내게 건강은 사지가, 장기가 무탈하게 움직이고 작동할 수 있는 기능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이 책은 건강한 노화의 조건을 전문가 50여 명의 인터뷰, 관련 논문 600여 건을 분석해서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책에서 소개한 사망위험이나 수명 단축 또는 연장과 관련된 것들을 정리해 보면
먼저, 행복한 결혼 생활은 사망위험을 49% 낮추어 줍니다. 그럼 결혼을 안 하면??? 비혼이 고독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만성 고독은 사망 위험이 83% 높아집니다.
자원봉사는 사망위험을 22% 줄여 주고 채식을 하면 남성 9.5년, 여성 6.1년 정도 수명이 연장됩니다.
당신의 성격이 낙천적이라면 수명은 플러스 10년!
요약하자면 부부사이가 좋은 자원봉사를 하는 낙천적인 채식주의자입니다.
낙천적이면 아무래도 부부사이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남편 벌이가 시원치 않아도 Don't worry, 아내가 살림을 못해도 Be happy.
채식으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은 시간을 생존이 아닌 공동체를 위해 쓸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다는 뜻이겠지요.
건강과 나이 듦에 대한 관심은 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노화 억제 시장의 규모는 25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서구 사람들의 절반은 최소 하나 이상의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만 약 5만 5000개의 영양제가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보조제뿐 아니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더 비싸더라도 글루텐 프리, 유기농 먹거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글루텐 프리, 유기농 농산물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이유로 영양제, 유기농 먹거리를 챙겨 먹지 않고 있습니다.
저자는 남녀의 수명차이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였는데 사회문화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여성의 체구가 작아 생존에 필요한 생리적 현상을 유지하는 데 더 적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면역 체계에 이로운 반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면역 체계를 억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내시들의 수명이 20년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 채식까지는 몰라도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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